전국 폭염 특보에 열사병 등 ‘온열 질환’ 환자 급증....건강 관리 ‘주의’

입력 2016-07-10 16:15


전국 폭염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열사병 등 ‘온열 질환’ 환자가 급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10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열사병 등 ‘온열 질환’ 환자가 최근 들어 급증, 보건당국은 폭염으로 인한 건강 관리에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질병관리본부는 ‘폭염으로 인한 온열 질환 감시체계’ 운영 결과 이달 3~8일 6일 동안 74명이 열탈진, 열사병, 열경련, 열실신, 열부종 등 온열 질환으로 병원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밝혔다.

이는 한 주 전(6월 26일~7월 2일) 온열 질환 환자 수(16명)의 4.6배에 달하며, 지난주까지의 평균 온열 환자 수(23.2명)의 3배를 넘는 수치로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5월 23일부터 응급실 운영 의료기관의 신고를 받아 온열 질환 감시체계를 운영 중이다.

질병관리본부는 폭염이 주로 발생하는 시간대(오전 11시~오후 2시)에 되도록 야외 활동을 삼가고 실내 온도를 적정수준으로 유지해 바깥과의 온도 차를 줄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온열 질환에 걸렸다면 우선 시원한 장소로 옮?수분을 섭취해야 한다. 의식이 없을 정도로 상태가 좋지 않다면 신속히 119에 신고해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박주연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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