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한미 사드 배치하기로 결정...북한 위협에 대해서만 운용될 것”

입력 2016-07-08 12:12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THAAD)의 한반도 배치가 최종 확정됐다.

8일 국방부는 "한미양국은 북한의 핵ㆍ대량살상무기(WMD), 탄도미사일 위협으로부터 우리나라와 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방어적 조치로 주한미군에 사드체계를 배치하기로 결정했다"며 "사드체계가 한반도에 배치되면 제 3국을 지향하지 않고 오직 북한의 핵ㆍ미사일 위협에 대해서만 운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한미는 가능한 조속한 시일내에 사드를 배치한다는 계획으로 일각에서는 올해 안에 사드배치지역과 비용 등 모든 방안에 대해 마무리 될 수 있을 것이라고도 내다봤다.

사드배치지역은 현재 경기도 평택과 경북 칠곡(왜관), 전북 군산 등이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사드 배치비용은 주한미군이 부담하고, 우리 측은 주한미군 주둔군지위협정(SOFA)과 한미 상호방위조약에 의해 시설과 부지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 관계자는 "한미는 운영결과보고서 서명 후 배치부지 선정결과에 대한 후속 발표를 하고 한미 주둔군지위협정(SOFA)에 따라 법적인 부지공여 절차를 마무리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박주연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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