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이 책] 보통 씨의 일생

입력 2016-07-07 17:45
수정 2016-07-08 05:32
마이클 블래스트랜드·데이비드 스피켈할터 지음, 신소영 옮김


확률이나 통계로 표시되는 세상의 모든 위험에 휘둘리고 매여 사는 현대인의 불안 심리를 독특한 시각으로 성찰하고 ‘위험 사회’에서 지혜롭게 살아가는 법을 조언한다. 사소한 위험에도 극도로 민감하게 대응하는 소심 씨, 위험에 아랑곳하지 않고 일을 저지르고 보는 대범 씨, 위험을 합리적으로 판단하고 관리한다고 믿는 보통 씨를 등장시켜 이들의 일생을 비교 분석한다. 위험을 대하는 태도가 다름에도 이들의 삶에는 큰 차이가 없다. 저자들은 “확률과 통계에 사로잡혀 위험을 당하지 않을까 걱정하며 살기보다 세상의 위험이 자신과 무관하다고 여기며 삶을 즐기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이라고 강조한다. (영림카디널, 496쪽, 1만8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