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근희 기자 ] 하나금융투자는 7일 한국콜마에 대해 올 하반기부터 성장성이 부각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1만원에서 12만4000원으로 올려잡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박종대 연구원은 "올 2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19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1.7% 증가하고, 매출은 23.9% 늘어난 166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화장품 부문은 글로벌 브랜드로의 수출이 전년보다 23% 증가하면서 고신장을 이어갈 것"이라며 "제약 부문은 풀케어와 엑스포지 등 제네릭 호조로 16%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 하반기 이후에 실적 성장성이 더욱 드러날 것이란 판단이다.
그는 "글로벌 브랜드로의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올해 국내 화장품 매출의 9% 이상까지 비중이 상승할 것"이라며 "중국 글로벌 네트워크 업체인 취엔지엔으로의 매출도 본격화되면서 국내 화장품 부문은 지난해부터 2018년 간 연평균 21%의 성장률을 올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북경법인의 생산능력 증설 효과, 내년 상반기 제약 부문 생산능력 증설 등을 감안하면 실적 증가세는 계속될 것이란 예측이다.
박 연구원은 "제약 부문과 중국 제2공장 증설 효과 등은 아직 실적 추정에 반영되어 있지 않다"며 "앞으로 실적 개선 폭이 더 클 수 있다"고 말했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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