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이 기업] 뷰티화장품, 마스크팩 앞세워 연내 중국 백화점 3곳 입점

입력 2016-07-06 17:58
[ 임호범 기자 ] 충북 음성에서 하이드로겔 마스크팩과 기초 화장품을 제조하는 뷰티화장품(대표 오한선·사진)은 올 하반기 중국 내 백화점에 잇따라 입점하는 등 중국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달 중국 상하이 지사를 설립하고 그동안 중국 내 백화점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해왔다. 오는 9월 중국 옌지백화점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선양백화점, 창춘백화점에 입점한다. 오한선 대표는 “중국 시장 개척으로 올해 전체 매출은 250억원에 이를 전망”이라고 말했다.

뷰티화장품은 2010년 자본금 5000만원, 직원 3명으로 출발했다. 지난해 84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직원은 82명으로 늘었다. 이 회사의 성장은 하이드로겔 마스크팩과 바이오 셀룰로스 마스크팩, 하이드로겔 아이패치 등 주력제품이 2013년 참가한 ‘충북 오송 화장품뷰티 세계박람회’에서 해외 바이어로부터 인기를 끌면서다.

이 회사는 식물성 원료에 유효성분을 고농축으로 혼합한 겔 제품을 만들고 있다. 뷰티화장품은 2014년 충북 음성군 원남산업단지 내 6612㎡ 규모 부지에 우수화장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ISO-CGMP) 설비를 갖춘 공장을 짓고 대량생산을 시작했다. 마스크팩은 2014년 홍콩, 러시아 등에 400만달러어치를 처음 수출하면서 해외 매출이 늘어났다. 이 회사는 올해 멕시코에 현지 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200억원을 투입해 충북 오송 제2생명과학단지에 공장을 신축하고 있다.

음성=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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