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노협이 7일 4시간 파업에 나선다.
5일 경남 거제시 삼성중공업 노동자협의회는 대의원대회를 열어 사측에 구조조정안 철회를 촉구하기 위해 오는 7일 오후 1시부터 4시간 동안 전면 파업에 나서기로 결정했다.
노협은 파업에 들어가면 근로자들이 작업을 전면 중단하고 노협 앞 민주광장에 모여 구조조정안 철회 촉구 집회를 열기로 했다.
이와 관련 노협 관계자는 “사측이 노협과 단 한마디 상의도 없이 지난달 15일 강도 높은 구조조정안을 발표했다”며 “이후 사측은 대화 창구를 닫고 협상을 외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4시간 전면 파업을 선언한 만큼 사측이 구조조정안을 철회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파업 이전이라도 사측이 대화 창구를 재개하면 전면 파업을 취소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노협은 사측이 지난달 15일 임원 임금 반납과 1500명 희망퇴직 등의 내용이 담긴 자구계획을 공개하자 “받아들일 수 없다”며 반발하고 있다.
신현정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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