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프리즘
[ 윤아영 기자 ]
건설업체들이 품질 차별화를 위해 일반 아파트 단지에 호텔식 서비스를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아침 식사 및 브런치(아침과 점심을 겸한 식사)를 제공하는가 하면 건·습식 공간을 분리한 호텔식 화장실과 사우나 등을 도입하는 단지도 나오고 있다.
대우건설은 분양 중인 경기 ‘평택 비전 3차 푸르지오’ 단지에 전 가구 욕실 세면대와 샤워실을 분리해 습식 공간과 건식 파우더 공간(평면도 붉은 원)을 함께 배치할 계획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호텔에서나 찾아볼 수 있던 욕실 구조”라고 설명했다. 태영건설도 ‘데시앙바스’라는 건·습식 구분 및 수납공간을 강화한 화장실 설계를 주요 단지에 도입한다. 올해 분양한 경남 창원 중동 유니시티, 경기 광명역 태영 데시앙 등에 ‘데시앙바스’가 적용된다.
지난 3월 공급된 서울 개포동 ‘래미안 블레스티지’는 입주민을 위해 조식 및 브런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단지 내 수영장, 물놀이터, 고급 게스트하우스 등 커뮤니티시설을 고급화한 단지들도 인기다. 이달 분양을 시작한 경기 화성 ‘동탄2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10.0’은 워터파크, 스파, 게스트룸 등을 갖춘 커뮤니티시설을 선보였다. 우미건설의 강원 ‘춘천 후평 우미린 뉴시티’에는 춘천시 최초로 단지 내 실내 수영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대림산업이 이달 서울 흑석동에서 분양하는 ‘아크로 리버하임’에는 실내골프연습장, 스크린골프, 가족운동실 등의 커뮤니티시설뿐 아니라 건식 사우나도 설치된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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