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대 미용명장 1호 교수가 직접 강의에 나선다
영산대?부산출입국관리사무소, 결혼이민자 헤어디자인 강좌 개설
미용예술과 헤어디자인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영산대학교(총장 부구욱)가 부산출입국관리사무소(소장 김삼준)와 함께 결혼이민여성들의 수요를 고려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해 화제이다.
영산대는 부산출입국관리사무소와 하계 방학기간동안 지역의 결혼이민여성 15명을 대상으로 4일부터 약 2개월간 총 120시간 과정의 ‘헤어디자인 역량개발 교양 아카데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양아카데미는 (사)재한외국인 사회통합지원센터(이사장 최명식)와 ㈜성우하이텍에서 후원한다.
미용명장 1호 김진숙 교수를 포함해 손진아 교수, 이정현 교수, 박소연 교수가 교육 과정에 참여한다. 헤어이론을 비롯해, 커트와 컬러링, 디자인 등 헤어분야 전반에 대해 폭넓은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강좌는 주중 3일(월, 화, 수)간 특강형태로 해운대캠퍼스 M동 헤어실습실에서 진행된다. 수강료는 전액 무료이다.
이 프로그램은 결혼이민 여성들의 관심분야에 대한 사전수요조사를 바탕으로 마련됐다. 가장 많은 관심을 나타낸 헤어 디자인 분야에서 진행하게 되었다. 특히, 교육과 취업알선이 동시에 肩獰沮側?되며, 수료 후에도 담당 교수진이 멘토 역할을 하며, 취업과 창업에 대한 지원을 지속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영산대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전문적인 분야에서 결혼이민여성들에게 체계적인 교육기회를 제공한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교육과정은 결혼이민 여성들이 취업과 창업을 통해 성공적으로 한국사회에 정착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영산대는 헤어 디자인 분야에서 우선 시행되는 이번 교양아카데미의 교육과정을 보다 다양한 분야로 확대시행하기 위해, 11일 오전 11시 반에 해운대캠퍼스 D동 1층 도광헌 회의실에서 부산출입국관리사무소와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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