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 '사자'에 1990선 상승세…삼성전자, 사흘만에 약세

입력 2016-07-04 11:31
수정 2016-07-04 11:31
[ 이민하 기자 ] 코스피지수가 1990선에서 상승폭을 조금씩 확대하고 있다. 코스닥지수 역시 680선 후반으로 고점을 높이고 있다. 장중 외국인 투자자가 '사자'로 돌아서면서 지수에 상승 탄력을 주는 모습이다.

4일 오전 11시3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05포인트(0.30%) 오른 1993.37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1989.44에서 오름세로 출발한 후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이후 외국인이 '사자'로 전환하자 지수도 상승폭을 조금씩 늘려가고 있다.

외국인은 장 초반 '팔자'에서 400억원 매수 우위로 전환했다. 반대로 개인은 387억원 매도 우위로 돌아섰다.

기관은 375억원 매도 우위다. 기관 중 금융투자는 38억원 순매수, 투신권은 198억원 순매도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136억원이 빠져나가고 있다. 차익거래는 89억원, 비차익 거래는 47억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상승이 우세하다. 철강금속, 화학, 종이목재, 기계, 의료정밀 등이 1% 안팎의 오름세다. 보험, 전기가스업, 금융업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혼조세다. 삼성전자는 사흘 만에 소폭 약세로 돌아섰다. 한국전력 현대모비스 삼성생명 KT&G 등도 하락세다. 현대차 아모레퍼시픽 SK하이닉스 삼성물산 등은 상승세다.

코웨이는 일부 얼음정수기에서 니켈이 검출됐다는 소식에 7% 넘게 급락杉?

이 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승 종목은 총 434개다. 하락 종목은 352개다.

코스닥지수도 680선에서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7포인트(0.40%) 오른 687.03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이 '홀로' 1119억원 매수 우위다.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61억원, 356억원 매도 우위다.

한일진공은 자회사가 운영하는 홈쇼핑 채널이 중국에서 방송을 시작한다는 소식에 17% 넘게 급등했다.

원·달러 환율은 오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80원(0.24%) 오른 1147.80원에 거래 중이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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