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남부 집중호우 26개 성-시 및 1192개 현서 발생..인명 피해는?

입력 2016-07-03 21:55


중국 남부에 집중호우가 내렸다.

3일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이후 집중된 집중호우로 인해 현재까지 후베이(湖北) 성에서만 27명이 숨지고 12명이 실종됐다.

이재민만 736만2000여 명이 발생했고 33만5000여 명이 집을 떠나 안전한 장소로 긴급대피했다.

농작물 피해면적은 425만1000 헥타르(㏊)에 달했고 35만2000㏊가 완전히 물에 잠기는 등 직접적인 경제손실이 55억1100만 위안(약 950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후베이성 우한(武漢)시 인근의 창장(長江·양쯔강) 지류인 쥐수이허(擧水河)에서는 대규모 홍수가 발생, 인근 마을 6곳이 물에 잠겼다. 이로 인해 3명이 실종되고 1명이 사망했다.

앞서 지난 1일 새벽에는 구이저우(貴州) 성 다팡(大方)현에서 산사태가 발생, 21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에 중앙기상대는 3일 오전 후베이 성과 안후이(安徽), 장쑤(江蘇), 구이저우, 후난(湖南) 성 등 남부지역 대부분 지역에 폭우 경보를 발령했다.

한편 현재 중국은 26개 성(省)과 시(市), 1192개 현(縣)에서 발생한 홍수 피해로 3282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총 186명이 사망하고 45명이 실종됐다.

곽경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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