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램 반도체 가격 바닥 지났나…"하반기 수요 회복 기대"

입력 2016-07-03 14:57
[ 이민하 기자 ] 올해 하반기 D램 고정가격은 PC 물량 축소와 스마트폰 물량 확대가 겹쳐, 가격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

3일 디램익스체인지 등에 따르면 6월 PC D램 가격(4G DDR3 모듈)은 직전월과 동일한 12.5달러를 기록했다. 6월 DDR4 서버 D램 고정가는 제품별로 2~10% 하락, 전월 대비 하락폭이 커졌다.

이세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PC 수요 약세도 6월 D램 고정가가 5월과 같았던 이유는 모바일 D램 수요가 확대되면서 주요 D램업체들이 제품군을 변경, PC D램 공급량이 조절돼 현물가가 올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D램 현물가는 원가 부품을 느낀 주요 업체들이 공급량을 조절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이번 달 PC D램 고정가는 전월 대비 4% 늘어난 13달러를 형상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최근 중국 스마트폰 메모리 탑재량 증가로 모바일 D램 수요도 늘어나고 PC D램 공급량은 상대적으로 축소될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3분기부터 애플 아이폰7(출시 예정) 신제품 효과 등으로 수요가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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