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채용 논란 서영교, “사려깊지 못한 내 불찰...세비 기탁하겠다”

입력 2016-07-01 02:05


가족 채용 논란 서영교 의원이 사과에 나섰다.

30일 당무감사원에 소명을 마친 뒤 기자회견을 자청한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은 "저로 인해 상처입은 분들을 위해서 올해 제 세비는 공익적인 부분으로 기탁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이날 서영교 의원은 “저를 사랑하고 신뢰를 준 국민 여러분께 사죄의 말씀드린다”며 “사려깊지 못했다. 다 저의 불찰이었다”고 사과했다.

또한 탈당과 관련해선 “탈당 여부는 당의 결정에 따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서영교 의원은 딸을 인턴으로 채용한 데다 논문을 표절했다는 의혹, 오빠를 후원회 회계책임자로 임명, 인건비를 지급한 사실이 추가로 드러나 논란을 빚은 바 있다.

한편 서영교 의원의 구체적인 징계 내용은 1주일간의 재심 요청 기간이 지난 후 윤리심판원에서 결정하며 당무감사원은 또 이번 사태를 계기로 직계존비속의 업무와 관련된 상임위원회에는 의원 배정을 자제하라고 촉구했다.

박주연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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