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주식 사주세요
존 리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32쪽 / 1만4000원
[ 최종석 기자 ]
“자녀의 성공을 원한다면 사교육을 끊고 그 돈으로 주식을 사줘라.”
학부모에게 이런 조언을 한다면 이상한 사람 취급을 받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런 이야기로 학교나 단체에서 강연해 달라는 요청이 줄을 잇는 사람이 있다. 존 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사진)다. 리 대표는《엄마, 주식 사주세요에서 자녀와 부모의 미래를 위해 주식 투자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 사항이라고 말한다. 미국 금융시장에서 20년간 일한 그는 한국으로 돌아와 수익률 최하위 회사를 취임 2년 만에 선두그룹 회사로 탈바꿈시켜 주목받았다.
리 대표는 가계를 책임지고 있는 엄마들에게 교육과 투자에 대한 메시지를 던진다. 많은 엄마는 자녀가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대학에 가길 바란다. 졸업하고 나면 공무원이 되거나 대기업에 입사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여긴다. 리 대표는 “인공지능이 현실화하고 급격히 변하는 세상에서 공부만 잘하는 것이 최선인 시대는 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