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널’ 오달수, 구조본부 대장으로 변신..진심어린 연기로 가슴 울린다

입력 2016-06-30 14:55


‘터널’ 오달수가 구조본부 대장으로 변신했다.

오는 8월 개봉을 앞둔 2016년 여름 최고의 기대작으로 주목 받고 있는 영화 ‘터널’에서 충무로의 흥행 보증 수표 오달수가 터널 붕괴 사고 대책반의 구조본부 대장으로 진정성 넘치는 캐릭터를 선보인다.

다수의 천만 관객 돌파 작품에 출연하며 명실상부 충무로의 흥행 보증 수표로 우뚝 선 배우 오달수. 그 어떤 캐릭터도 자신만의 매력으로 승화시키며 대중을 사로잡았던 그가 ‘터널’로 또 한 번 관객들의 가슴을 움직일 연기를 선보이며 여름 극장가 흥행몰이에 나서는 것.

집으로 가는 길, 갑자기 무너진 터널 안에 고립된 한 남자와 그의 구조를 둘러싸고 변해가는 터널 밖의 이야기를 그린 리얼 재난 드라마 ‘터널’에서 오달수는 하도터널 붕괴 사고 대책반의 구조본부 대장 ‘대경’ 역을 맡았다.

‘대경’은 터널 안에 갇힌 ‘정수(하정우 분)’와 유일하게 소통하는 사람으로 그가 무사히 버틸 수 있도록 생존수칙을 알려주고 심신을 안정시키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 터널 밖에서는 ‘정수’의 구조를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최선을 다하며 ‘정수’의 아내 ‘세현(배두나 분)’까지 챙기는 인간미 넘치는 인물이기도.

또한 시간이 지날수록 구조에 회의감을 느끼며 변해가는 터널 밖 사람들과 달리 ‘대경’만은 ‘정수’를 꼭 구출해내야 한다는 자신의 신념을 뚝심 있게 지켜나가는 모습으로 관객들의 가슴에 깊은 울림을 전할 예정이다.

단 한 명의 생명을 구조하는 데 온 힘을 쏟아 붓는 ‘대경’은 오달수의 진심 어린 연기와 만나 더욱 막강한 시너지를 발휘한다.

“눈앞에 보이지 않는 사람을 내 눈앞으로 끌어내야 한다는 생각으로 ‘대경’에 임했다. 꼭 구해내고 말리라는 신념 같은 게 있었다”는 오달수의 말처럼 터널 밖 혼란스러운 상황에도 오로지 ‘정수’를 구조해야 한다는 일념에 충실한 ‘대경’에 완벽하게 이입, 스크린 너머 관객에게도 그의 간절한 감정이 와 닿을 수 있도록 열연을 펼쳤다.

함께 호흡을 맞춘 하정우 역시 “영화 속에서 전화로 소통하는 ‘정수’와 ‘대경’의 상황처럼 카메라 앞에서도 실제로 전화를 하면서 촬영했다. 실시간으로 감정을 주고받으며 연기할 수 있게 도와줘서 정말 감사했다”며 찬사를 보내 사명감 가득한 구조본부 대장 ‘대경’에 한 몸처럼 녹아든 오달수의 연기에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오달수는 전형적인 119 구조 대원이 갖고 있는 이미지에는 벗어나지만 오히려 그게 큰 장점이었다. 영웅 같은 구조요원보다는 아픔을 함께 공유하고 친근한 이미지의 구조대원이 필요했고, 오달수가 적격이었다”는 김성훈 감독의 말처럼 오달수만의 색깔이 그대로 담긴 연기에 관객들 역시 함께 빠져들 것으로 보인다.

한편 흥행 보증수표 배우 오달수의 독보적인 존재감을 확인할 수 있는 ‘터널’은 오는 8월 개봉 예정이다.

곽경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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