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은 30일 서울지방조달청에서 유천써모텍의 ‘지열히트펌프 시스템’ 등 42개 제품을 우수조달물품으로 지정했다.
지열히트펌프 시스템은 고온의 난방과 초저온 냉방을 제공하며, 동시에 냉·난방 급탕이 사계절 가능한 제품이다.
전력 선로상의 화재 징후를 모니터링 및 관리하고, 이상 징후가 발생하면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모바일 단말기로 화재 정보를 전송하는 ‘이상신호 모니터링 기능과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한 화재예방시스템’도 우수조달품목에 이름을 올렸다.
원격서버로 수신된 영상정보를 보정해 가로등, 서치라이트 등의 외부조명이 미설치된 지역에서도 양질의 영상정보 획득이 가능한 ‘원격서버를 이용한 TOD 보완 영상감시장치’ 등도 우수조달품목으로 지정됐다.
우수조달물품 제도는 기술·성능이 뛰어난 중소·벤처기업이 개발한 제품을 공공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만든 제도로, 연간 구매액이 약 2조3000억원에 이른다.
우수조달물품을 지정받은 기업은 국가계약법령 등 관련 법령에 따라 수의계약 등을 통해 각 수요기관에 지정 물품을 공급할 수 있다.
나라장터 엑스포와 해외조달 시장개척단 등 조달청이 제공하는 다양한 국내외 조달시장 진출 지원 프로그램도 이용할 수 있다.
정양호 조달청장은 “우수조달기업이 우수조달물품 지정 이후에도 적극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공공 조달시장 발전을 선도해나가는 기업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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