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지훈 기자 ] ▶마켓인사이트 6월29일 오후 4시17분
모래 자갈 등 바다골재 채취 및 생산 판매를 하는 공영해운 인수전에 8곳의 업체가 참여했다.
2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 절차를 밟고 있는 공영해운 매각 주관사인 EY한영회계법인이 이날 회사 매각을 위한 인수의향서(LOI)를 접수한 결과 시멘트·골재·레미콘 업체를 중심으로 8곳이 참여했다. 공영해운은 1937년 설립된 아스팔트 콘크리트업체 공영사의 자회사로 2010년 문을 열었다. 바다골재 선별 등이 주요 사업이다.
2011년 평택항 모래부두 축조 및 조성 사업에 참여했다가 금융비용 부담이 커지면서 유동성 위기에 빠졌다. 2014년 6월 서울중앙지방법원에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고, 이달 들어 인수합병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IB 업계에서는 공영해운이 평택 내 독점적 영업 지위를 가진 점을 투자 매력으로 꼽고 있다. 다른 법정관리 회사와 달리 탄탄한 영업이익을 올리고 있는 점도 평가받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 168억원, 영업이익 41억원을 냈다.
이지훈 기자 liz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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