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근희 기자 ] 하나금융투자는 29일 JB금융지주에 대해 올 2분기 사상 최대치의 분기별 실적을 올릴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800원을 유지했다.
한정태 연구원은 "JB금융지주의 2분기 순이익은 430억원으로 사상최대의 분기별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광주은행 실적 분발과 더불어 캐피탈, 전북은행의 실적이 호조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망했다.
한 연구원은 "광주은행은 여전히 높은 대출 성장 전략을 펴고 있고, 캐피탈도 자산이 6조원이 넘으면서 안정적으로 이익에 기여하고 있다"며 "전북은행도 안정적인 이익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룹 전체적으로도 자산건전성, 연체율 등도 안정되고 있다는 판단이다.
올해는 특히 완성을 앞두고 있는 첫번째 해외네트워크를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그는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 인수가 정부의 승인만을 기다리고 있다"며 "비록 이익 기여는 아직 크지 않겠지만 첫번째 해외네트워크라는 점과 현지은행 인수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캐피탈 등과 연계할 비즈니스가 넓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성장전략과 해외 네크워크 등에 힘입어 올해 순이익은 전년보다 25.1% 늘어난 1434억원을 기록할 것이란 예상이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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