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광고홍보대행 대상로빈스앤컴퍼니
[ 윤아영 기자 ]
건설광고홍보대행사 로빈스앤컴퍼니가 2016년 상반기 한경주거문화대상 건설광고홍보대행 부문에서 4연패를 달성했다. 한경주거문화대상 심사위원들은 로빈스앤컴퍼니가 건설광고 분야에 ‘컬래버레이션’이라는 새로운 영역을 창조했다는 점에 높은 점수를 줬다.
2009년 창립한 로빈스앤컴퍼니는 ‘다르고 앞선 생각’을 모토로 건설광고의 새로운 장르를 개척해왔고 업계 1위라는 타이틀을 얻게 됐다. 컬래버레이션 마케팅도 같은 의미에서 추진된 새로운 시도다. 주로 패션계에서 디자이너 간 공동작업을 일컫는 용어로 많이 쓰이던 이 기법을 활용해 로빈스앤컴퍼니는 입지, 브랜드, 제품 특장점 등을 나열하는 식의 세일즈 메시지에 머물러 있던 분양광고에서 벗어나 새로운 마케팅 솔루션을 제안했다.
로빈스앤컴퍼니는 반도건설이 경기 동탄2신도시 A-79블록에 공급한 ‘동탄2신도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10.0’ 단지에서 컬래버레이션 마케팅을 시도했다. 서울 강남 대치동 명문학원의 강사진과 커리큘럼을 그대로 누릴 수 있는 대치동 학원가, 영어도서관 와이즈리더, 종로M스쿨 등 프랜차이즈 학원을 아파트 단지 내에 유치했다. 또한 국립대 협력 교육 프로그램, 서울대·연세대·고려대 출신의 강사에게 멘토링 받는 스카이멘토 등 교육 콘텐츠와의 컬래버레이션으로 자녀 교육에 관심이 많은 대한민국 소비자의 수요를 충족시켰다. 경기 화성시 송산그린시티에 반도건설이 공급하는 ‘송산신도시 반도유보라 아이비 파크’도 로빈스앤컴퍼니의 기획을 받아들여 어학교육업체인 YBM 등과 협약을 맺고 단지를 교육특화 아파트로 조성했다.
반도건설이 세종시와 동탄2신도시에서 공급한 상업시설에서도 컬래버레이션 사례를 적용했다. 이 과정에서 보여준 로빈슨앤컴퍼니 임직원의 열정은 광고업계에서도 회자될 정도다. 세종과 동탄2신도시에서 아파트 상업시설을 특화하기 위해 아무런 연고도 없는 미국 뉴욕으로 무작정 날아가 세계 3대 산업디자이너인 카림 라시드와의 협업을 이끌어냈다. 그렇게 조성된 ‘카림애비뉴’라는 이름의 뉴욕형 스트리트몰은 아파트 상업시설의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냈다.
흥한주택종합건설이 경남 진주에 공급한 ‘더 퀸즈 웰가’와 ‘센트럴 웰가’는 학원, 교육 콘텐츠 등과의 컬래버레이션으로 ‘여자가 행복한 아파트’ ‘아이를 위한 아파트’를 표방했다. ‘웰가’는 메이저 브랜드 아파트를 제치고 진주에서 가장 먼저 떠오르는 아파트가 됐다. 오는 7월 평택에서는 동문건설과 함께 엄마를 위한 특화 대단지 아파트 ‘맘시티’를 완성하기 위해 유명대학, 명문학원 등 여러 기관 및 업체와 협의하고 있다.
모델하우스에서도 새로운 시도를 했다. 특별한 콘셉트의 아이스크림 渙??스위트럭,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 엔제리너스 등 외식업체를 모델하우스에 유치해 집객력을 높였다. 미술작품 등을 전시해 아트갤러리 조성하고, 모델하우스 한쪽을 키즈카페로 꾸며 가족단위의 방문을 유도했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한경+ 구독신청]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