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로메드(대표 김용수)는 2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디아블로 임상센터에서 당뇨병성 신경병증 유전자 치료제 ‘VM202’를 첫번째 환자에게 주사하면서 임상시험 3상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임상시험 3상은 의약품 품목 허가를 위한 마지막 시험 단계다. 당뇨병성 신경병증은 당뇨 합병증 중 하나로 신경세포가 손상돼 다리 부분에 심한 통증이 나타난다. VM202는 인간의 간세포성장인자(HGF) 단백질을 생산하는 유전자를 탑재한 유전자 치료제다.
바이로메드는 미국 내 25개 병원에서 477명 환자에게 임상시험 3상을 진행하기로 했다. 바이로메드 관계자는 “지난 3월 3자 배정 유상증자한 150억원을 임상시험 3상에 쓸 계획”이라며 “3상을 진행하면서 해외 제약사와 기술 수출을 위한 협상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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