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사회초년생·신혼부부에 시세보다 최대 40%싸게 공급
[ 이해성 기자 ]
국토교통부는 서울 송파구 마천동, 경기 고양시 삼송 등 다섯 곳에서 행복주택 1901가구의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행복주택은 대학생·사회초년생·신혼부부 등 저소득 청년층을 위해 역세권 등 교통이 편리한 곳에 인근 시세 대비 20~40% 저렴한 임대료로 최장 10년 동안 살 수 있는 공공임대주택이다.
서울 마천3(148가구)은 지하철 5호선 마천역에서 600ｍ 떨어진 곳에 있다. 전용면적 21㎡에 입주하는 사회초년생의 경우 월세를 9만원(보증금 5500만원)~24만원(보증금 1800만원)에서 선택할 수 있다. 고양 삼송(832가구)은 지하철 3호선 원흥역에서 300ｍ 거리다. 단지 내 북카페, 멀티스포츠룸 등 편의시설도 설치한다. 전용 36㎡에 입주하는 신혼부부는 월세를 9만원(보증금 7500만원)~35만원(보증금 900만원)에서 선택할 수 있다. 화성 동탄2(608가구)는 연말 개통 예정인 수서발(發) 고속철도(SRT) 동탄역이 가깝다.
그동안 본사 외 지방 지점에서 근무 중인 사회초년생은 해당 지방 행복주택에 청약이 불가능했으나 이번 입주자 모집부터는 가능해진다. 청약은 LH(한국토지주택공사), SH공사에서 다음달 14~18일 인터넷으로 받는다. 입주는 올해 말부터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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