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체 무게 확 줄인 뉴 S클래스
대형 그릴에 보석 넣은 듯한 효과
열·바람 차단 등 기후 컨트롤 기능
개폐식 지붕 갖춘 더 뉴 C클래스
운전 집중력 떨어지면 경고메시지
충돌방지어시스트 플러스도 장착
다이내믹 쿠페로 바뀐 더 뉴 SL
2~3인승 뚜껑 없고 긴 보닛 눈길
실내·외관 디자인 스포티한 감각
[ 김순신 기자 ]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이달 초 열린 ‘2016 부산모터쇼’에서 공개한 신형 모델 4종을 앞세워 올 하반기 국내 소비자 공략에 나선다. 벤츠의 가장 큰 오픈카인 ‘더 뉴 S클래스 카브리올레’와 프리미엄 로드스터 모델 ‘더 뉴 SL’이 3분기(7~9월) 공식 출시된다. ‘더 뉴 C클래스 카브리올레’와 콤팩트 로드스터 ‘더 뉴 SLC’는 4분기(10~12월)에 나온다.
카브리올레 ‘쌍두마차’ 하반기 출격
2015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세계 처음으로 선보인 뉴 S클래스 카브리올레는 2013년 출시한 뒤 큰 성공을 거두고 있는 S클래스 패밀리의 여섯 번째 모델이다. S클래스는 일반 세단, 롱휠베이스 세단, 쿠페, 메르세데스-마이바흐, 메르세데스 마이바흐 풀만에 이어 카브리올레까지 6개 라인업으로 확장됐다.
뉴 S클래스 카브리올레는 세계에서 가장 편안하고 고급스러운 오픈카를 목표로 개발됐다. 기본적인 디자인은 S클래스 쿠페를 기반으로 한다. 대형 그릴에는 보석을 넣은 듯한 효과를 추가했으며 범퍼 하단에는 대형 공기흡입구와 크롬으로 장식하기도 했다.
뉴 S클래스 카브리올레에는 S클래스의 최신 기술 및 카브리올레 모델을 위한 인텔리전트 기후 컨트롤기능을 포함한 포괄적인 보온 및 바람 차단 기능이 장착됐다. 알루미늄 뒤쪽 바닥뿐만 아니라 알루미늄과 마그네슘으로 만들어진 적재 공간 칸막이와 같은 혁신적인 솔루션은 차체 무게를 S클래스 쿠페 수준으로 줄였다.
더 뉴 C클래스 카브리올레는 C클래스 쿠페를 기반으로 개폐식 지붕을 갖춘 게 특징이다. 외관은 S클래스 카브리올레를 축소한 형태로, 캔버스로 이뤄진 소프트탑이다. 동력계는 쿠페에 먼저 얹은 4기통 1.6L 및 2.0L 가솔린과 디젤 엔진을 각각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운전자의 편의를 위한 다양한 기능도 얹어졌다. 장시간 운행 시 운전자 집중력 저하가 우려되면 경고메시지를 전달하는 주의 어시스트를 비롯해 충돌방지 어시스트 플러스 등이 장착됐다. 벤츠 컨버터블의 전통대로 지붕을 열고 주행할 때 목을 따뜻하게 하는 에어 스카프와 에어캡도 있다.
페이스리프트 로드스터 로 국내 공략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로 새롭게 선보이는 더 뉴 SL은 세련된 로드스터이면서도 다이내믹한 쿠페로 변신하는 자동차로 개발됐다. 로드스터는 2~3인승의 뚜껑 없는 차로 긴 보닛이 특징이다.
전설적인 레이싱카 300 SL 파나메리카나의 가파르게 경사진 라디에이터 그릴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된 로드스터 모델인 더 뉴 SL은 독특한 외관을 자랑한다. 더불어 시속 40㎞에서도 작동이 가능한 하드 루프탑과 오토매틱 트렁크 세퍼레이터로 인해 운전자의 편의성도 향상됐다.
기존 SLK의 페이스 리프트 모델인 SLC에는 새로운 파워트레인이 적용됐다. 벤츠의 새로운 작명법에 의한 SLC는 최근 벤츠가 선보인 새로운 패밀리룩이 적용된 전면 디자인이 특징이다. 다이아몬드 패턴이 적용된 확대된 그릴과 공격적인 디자인의 전후면 범퍼를 통해 보다 스포티한 이미지를 구현했다.
실내에서는 스포티한 디자인의 스티어링 휠이 눈에 띈다. 실내 곳곳에는 알루미늄과 카본파이버 소재를 적용해 스포티한 감각과 고급감을 함께 높였다.
특히 대시보드 상단과 도어트림 상단에 나파 가죽을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한 단계 향상했다. 인포테인먼트 사이즈는 7인치로 확대됐다.
김순신 기자 soonsin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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