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에 중앙은행 총재들이 뜻을 모은 가운데 이주열 총재가 하루빨리 귀국했다.
2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당초 25~26일(현지시간) 스위스 바젤에서 열리는 국제결제은행(BIS) 회의에 참석한 뒤 오는 28일 귀국할 예정이었으나 일정을 하루 앞당겨 27일 오후 귀국하기로 결정했다.
이 총재는 귀국 즉시 한은으로 돌아와 긴급 간부회의를 소집하고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투표결과 이후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을 점검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은 관계자는 “이 총재가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직접 관련 현안을 챙기기 위해 귀국 일정을 앞당긴 것”이라며 “지난 주말 BIS 총재회의에서 주요국 중앙은행 총재들과 논의를 해서 얻은 정보를 활용해 관련 부서에 대응책을 주문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총회기간 국제결제은행(BIS) 세계경제회의에 참석한 주요 30개국 중앙은행 총재들은 브렉시트 사태 이후 각국의 금융시장 작동여부와 안정성을 면밀히 점검하고 긴밀한 협력관계를 지속키로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공동 선언문을 채택했다.
박주연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hub@hankyung.com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한경+ 구독신청]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