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전쟁 66주년..여야 “국가 안보 튼튼하게 만들어야 한다” 강조

입력 2016-06-25 12:01

6.25 전쟁 66주년 맞은 가운데 여야가 안보태세에 대해 입을 열었다.

25일 6.25 전쟁 66주년을 맞아 여야가 북한의 도발에 대해 안보태세를 강화해야 한다며 한목소리를 냈다.

새누리당 지상욱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순국선열과 국민의 무수한 희생 끝에 이룬 눈부신 성장을 거저 주어진 것으로 생각하는 것은 아닌지 되새겨 볼 때”라며 순국 영령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핵개발과 미사일 발사 등으로 한반도의 긴장이 휴전 이후 전례 없이 장기화하고 있어 국가 안보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며 “지금 우리의 안보 의식은 참혹했던 전쟁의 상처를 잊고 있는 것은 아닌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 송옥주 대변인도 호국영령을 추모한 뒤 “동족상잔의 비극을 되풀이하지 않으려면 북한의 어떠한 군사적 위협과 도발도 절대 용납하지 않는 튼튼한 안보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굳건한 안보의 토대 위에 평화를 정착시켜야 하며, 그 첫걸음은 중단된 북한과의 대화로부터 시滂?수밖에 없다”며 “평화는 대결이 아닌 대화를 통해서만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국민의당 손금주 대변인은 “안보의 목표는 평화고, 평화는 통일로 가기 위한 첫 걸음”이라며 “남북관계가 아무리 경색됐더라도 박근혜 정부는 안보를 위해서 그리고 평화를 위해서 이제라도 꽉 막힌 대화의 물꼬를 터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와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 등 여야 지도부는 이날 오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6.25 전쟁 66주년 기념식에 나란히 참석했다.

박주연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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