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소 다로(麻生太郞) 일본 부총리 겸 재무상은 24일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와 관련해 "세계 경제, 금융·외환시장에 주는 리스크를 매우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오후 브렉시트 국민투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또 이날 달러당 엔화가 2년 7개월 만에 100엔대가 깨지는 등 엔화가 초강세를 보인 데 대해 "필요한 때에는 확실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소 부총리는 "외환시장이 매우 신경질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런 움직임이 계속되지 않도록 외환시장의 동향을 긴장감을 갖고 지금까지 해온 것 이상으로 주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그는 외환시장에 개입할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겠다"고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주요 7개국(G7)의 공동 대응 필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할 단계가 아니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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