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980선 보합권 '제자리'…신공항株 제각각 '출렁'

입력 2016-06-22 11:37
[ 이민하 기자 ] 코스피지수가 1980선 강보합권에서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장중 상승 탄력이 둔화되면서 다시 보합권에서 주춤하는 모습이다.

22일 오전 11시34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3.62포인트(0.18%) 오른 1986.32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1981.78에서 약보합세로 출발한 후 1990선까지 상승폭을 확대하기도 했다.

기관은 679억원 매수 우위다. 기관 중 금융투자가 535억원, 투신권이 16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 하고 있다. 외국인은 방향성 없이 오락가락 하다가 87억원 매도 우위로 전환했다. 개인은 908억원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101억원이 빠져나가고 있다. 차익 거래는 50억원, 비차익 거래는 51억원 순매도다.

업종별로는 상승이 다소 우세하다. 증권, 건설업, 기계, 서비스업 등이 1% 안팎의 오름세다. 반대로 종이목재, 의약품, 운수창고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상승이 많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나흘 만에 1% 미만의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현대차 NAVER SK하이닉스 기아차 등은 상승세다.

거래가 재개된 지에스인스트루는 다시 가격제한폭(상한가)까지 솟구쳤다. 최대 주주 변경 소식에 6거래일째 상한가다. 전날 지에스인스트루는 투자경고종목지정에 따라 하루 동안 거래가 정지됐다.

현대상선은 해운동맹 가입 난항 소식에 4% 이상 빠지며 이틀째 하락세다.

이 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승 종목은 상한가 1개를 포함해 404개, 하락 종목은 384개다.

코스닥지수도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수는 전날보다 0.28포인트(0.04%) 오른 688.83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이 홀로 272억원 매수 우위인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88억원, 19억원 매도 우위다.

영남권 신공항 백지화 결정에 관련주들이 급등락하고 있다.

경남 밀양 관련주인 세우글로벌과 두올건설은 가격제한폭(하한가)까지 빠졌다.

반면 전날 하락세를 보였던 가덕도 관련주는 급반등 중이다. 부산산업과 영화금속은 각각 20.62%, 11.43% 반등했다.

김해 테마주도 새롭게 떠올랐다. 부산 사상구에 건물, 토지 등을 보유하고 있는 광진실업은 상한가로 직행했다.

알엔투테크놀로지는 상장 첫날 하한가를 나타냈다. 장중 1만2900원을 고점으로 기록한 뒤 차익실현 매물에 급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소폭 반등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15원(0.01%) 오른 1156.75원에 거래 중이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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