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브렉시트 반대 증가 속 '급등'…런던 3.04%↑

입력 2016-06-21 07:00
수정 2016-06-21 07:11
유럽의 주요 증시는 20일(현지시간)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를 의미하는 브렉시트 찬반 국민투표를 앞두고 영국민들의 반대 여론 비율이 증가하는 가운데 큰 폭의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직전 거래일 종가보다 3.04% 상승한 6204.00으로 마감했다.

또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3.43% 증가한 9962.02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3.50% 올라간 4340.76에 각각 장을 끝냈다.

범 유럽 지수로 볼 수 있는 유로 STOXX 50 지수는 3.29% 증가한 2942.88을 기록했다.

브렉시트 여부를 가리는 투표가 사흘 앞으로 다가온 이날 증시는 무엇보다 반대 여론의 증가가 투자자들에게 안도감을 가져다줬다는 평가가 나왔다. 아울러 금융시장 불확실성의 해소 기대에 맞물려 은행 등 금융 분야 주가가 크게 올랐다.

런던 증시에서 바클레이즈 주가가 6.70%, 로이즈뱅킹그룹 주가가 7.61% 각각 올랐다. 더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그룹 주가는 7.02% 뛰었다.

프랑크푸르트 증시에서도 도이체방크 주가가 5.89% 올랐다. 또한, 폴크스바겐과 RWE 주가가 각기 5.05%, 5.59% 상승하며 지수를 밀어올렸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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