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은 없다’ 손예진, 광기 어린 연기로 언론-평단 호평세례 ‘믿고 본다’

입력 2016-06-20 16:34


‘비밀은 없다’ 손예진이 언론과 평단의 호평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오는 23일 개봉하는 영화 ‘비밀은 없다’에서 딸의 실종 후 충격적 진실과 사건에 맞닥뜨리게 되는 정치인의 아내 ‘연홍’ 역을 맡은 손예진이 극한의 감정을 넘나드는 열연으로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영화 ‘연애소설’, ‘클래식’, 드라마 ‘여름향기’를 통해 청순의 대명사, 첫사랑의 이미지로 그녀만의 감성을 보여주며 멜로의 히로인으로 자리매김 한 손예진은 ‘내 머리 속의 지우개’에서 알츠하이머병에 걸린 ‘수진’ 역을 폭넓은 감정선으로 소화하며 많은 명장면을 탄생시켰다.

이어 드라마 ‘연애시대’에서는 털털하면서도 자연스러운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범죄액션 영화 ‘무방비 도시’에서는 소매치기 조직의 리더 ‘백장미’ 역을 맡아 전에 볼 수 없던 냉철한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으며 스펙트럼을 꾸준히 넓혀 갔다. 뿐만 아니라 ‘아내가 결혼했다’를 통해 백상예술대상,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손예진은 ‘타워’, ‘해적: 바다로 간 산적’으로 높은 흥행 성적을 거두며 연기력과 흥행력을 모두 갖춘 충무로의 독보적인 여배우임을 입증했다.

이처럼 멜로, 코미디, 액션, 스릴러 등 하나의 틀에 머물지 않는 다양한 색깔의 연기를 소화해온 손예진이 ‘비밀은 없다’를 통해 강렬한 캐릭터로 파격적인 변신을 선보인다.

‘비밀은 없다’에서 선거를 15일 앞두고 딸이 실종되면서 충격적 진실과 사건을 맞닥뜨리게 되는 정치인의 아내 ‘연홍’ 역을 맡은 손예진은 딸을 찾기 위해 모든 것을 건 모성애는 물론 행복과 혼돈, 의심과 분노, 서늘함을 넘나드는 광기 어린 감정 연기를 혼신의 열연으로 보여준다. 아무도 믿을 수 없는 상황 속에서 홀로 딸의 흔적을 쫓는 ‘연홍’의 불안정한 심리를 날 것 그대로 보여주며 공감과 연민을 불러일으키는 손예진은 명불허전의 연기력으로 지금껏 보지 못한 강렬한 여성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이렇듯 장르불문 다양한 작품을 통해 꾸준히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온 손예진은 ‘비밀은 없다’에서 전에 볼 수 없던 강렬한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 강렬한 열연을 펼쳐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배가시키고 있다. 개봉은 오는 23일.

박주연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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