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상륙작전’ 이정재, 해군 첩보부대 대위 변신..리암 니슨도 극찬

입력 2016-06-20 12:41


이정재가 ‘인천상륙작전’에서 묵직한 카리스마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관상’에서 야망과 광기에 사로잡힌 ‘수양대군’으로 매력적인 악역이라는 호평을 받은 데 이어 ‘암살’에서는 극적인 변화를 겪는 ‘염석진’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표현해 탄탄한 연기력을 인정받은 이정재가 영화 ‘인천상륙작전’에서 해군 첩보부대 대위 ‘장학수’로 묵직한 변신을 선보인다.

극중 ‘장학수’는 대북 첩보작전 ‘X-RAY’를 이끄는 수장으로, 북한군으로 위장 잠입해 인천 방어사령관 ‘림계진(이범수 분)’의 눈을 피해 기뢰 정보와 북한군의 작전상황을 국제연합군에 전달하는 인물.

또한 ‘맥아더 장군(리암 니슨 분)’의 지시로 인천상륙을 위한 길을 열어주는 중대한 임무를 수행하는 인물로, 이번 작품을 통해 이정재는 강한 리더십과 카리스마의 캐릭터로 변신을 꾀했다.

특히 이정재는 연기에 신중을 기하기 위해 한국전쟁과 관련한 다큐멘터리와 자료 등을 찾아보며 사전 준비를 한 것은 물론, 북한군으로 잠입한 첩보 대원 역을 위해 북한 사투리와 러시아어를 연습하는 등 캐릭터를 위한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여기에 손목과 손가락 인대가 끊어지는 부상에도 불구하고 액션신을 완벽히 소화해내며 작품에 대한 높은 열정을 보여줬다는 후문.

이에 연출을 맡은 이재한 감독은 “이정재 씨는 열정이 대단하고 모든 면에 있어 베테랑 배우다. 작품에 대한 통찰력이 굉장한 것 같다”며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해낸 이정재에 대한 강한 신뢰를 전했으며, 국제연합군 총사령관 ‘맥아더 장군’ 역을 맡은 리암 니슨은 “아름다운 배우였다. 내가 생각하는 진정한 배우란 어떤 대사를 연기하더라도 설득력이 느껴지는 사람이다. 이정재는 그런 면에서 최고였다”며 함께 호흡을 맞춘 이정재를 극찬했다.

한편 전세를 뒤바꿀 인천상륙작전, 그 뒤에서 전쟁의 역사를 바꾸기 위해 모든 것을 내걸었던 이들의 숨겨진 실화를 소재로 묵직한 드라마, 긴박감 넘치는 볼거리를 더한 전쟁 액션 블록버스터 ‘인천상륙작전’은 오는 7월 개봉 예정이다.

박주연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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