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민하 기자 ] 하나금융투자는 17일 일본 엔화 환율에 대해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우려가 엔화 강세(환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엔화 강세 등의 영향으로 다음 달 일본 중앙은행(BOJ) 금융정책위원회의 추가 완화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는 설명이다.
미국의 금리인상 시기가 늦춰지고, 영국 금융시장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엔화는 강세 압력을 받고 있다.
이 증권사는 "브렉시트와 관련한 위험회피 수단으로 엔화 매수세가 커진 가운데 미국의 금리인상 기대감이 둔화된 점도 엔화 강세 요인이 되고 있다"며 "시장에서는 엔화 환율을 유럽발 위험회피에 따른 엔화 매수와 미국 관련 금리에서의 엔화 압력으로 달러당 100엔 수준까지 내다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달러당 100엔 수준의 엔화 강세는 일본 경기에 악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일본 정부와 BOJ가 추가 완화정책 움직임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일본은행은 전날 금융정책결정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행 -0.1%로 동결했다. 자산매입 규모도 연 80조엔(약 894조원)으로 유지했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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