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딴따라' 박은빈부터 장항준까지…카메오 승부수에도 시청률 굴욕

입력 2016-06-17 09:07

SBS 수목드라마스페셜 ‘딴따라’(극본 유영아, 연출 홍성창, 이광영, 제작 웰메이드 예당, 재미난 프로젝트)에 연기자 정찬과 박은빈, 그리고 장항준 영화감독이 마지막 카메오를 장식했다.

지난16일 마지막 방송분에서는 극중 와일드 컴퍼니의 대표로 정찬분이 재등장한다. 이미 지난 17회 방송분에서 석호로부터 딴따라밴드의 인수에 대한 논의를 하면서 등장해 눈길을 끌었던 그는 이번 회에서는 KTOP엔터테인먼트의 대표 이준석(전노민 분)을 만나게 되는 것. 그 자리에서 그는 “KTOP 이제 더 이상 가망 없습니다”라는 마치 사형선고같은 멘트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어 박은빈은 극중 천재드러머 수현역으로 출연했다. 그녀는 딴따라밴드의 새로운 연습실에서 깜짝 놀랄만한 드럼 실력을 선보이게 되는데, 이를 위해 박은빈은 실제로 드럼연습에 몰입하기도 했다. 박은빈은 “그동안 ‘딴따라’를 재미있게 시청했는데, 이렇게 촬영장에 와보니 정말 분위기가 부러울 정도로 좋더라”라며 “마지막회에 이렇게 출연할 수 있게 되어 정말 영광”이라며 즐거워했다. 박은빈은 극중 강민혁의 새로운 사랑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영화감독 겸 만능엔터테이너 장항준은 극중 실제 영화감독으로 깜짝 등장했다. 장감독은 이번 회에서 극중 영화배우를 캐스팅하는 과정에서 석호의 파격적인 제안에 대해 깜짝 놀라는 연기를 펼쳤다. 이미 ‘아부의 왕’, ‘원더풀라디오’에서도 연기실력을 선보였던 그는 이번에도 씬스틸러로 맹활약했다.

‘딴따라’는 그동안 박신혜, 이한위, 성지루, 박소현, 그룹 맵식스, 도희, 김기리, 서강준, 권해효, 장윤정, 한민관, 장원영, 조은지, 최지나, 맹상훈, 장원영, AOA 찬미, 엔플라잉 이승협, 정찬, 박은빈, 장항준 등이 적재적소에 깜짝 카메오로 등장해 극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딴따라'는 7.8%의 시청률(닐슨 코리아 제공)을 보이며 직전 방송분 시청률(7.5%)보다 0.3% 포인트 상승했지만 동시간대 수목극 시청률 최하위로 막을 내렸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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