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살 '인주 강자' 매표화학, 중국 문구시장 공략한다

입력 2016-06-15 18:18
주목 이 기업

최윤석 대표 "자체브랜드 출시"


[ 김인완 기자 ] 인주 전문 생산업체인 매표화학(대표 최윤석·사진)은 창립 70주년을 맞은 15일 올해부터 중국시장을 본격 공략한다고 발표했다. 최윤석 대표는 “70년간 쌓아온 기술력과 신뢰를 밑거름 삼아 문구 기업들과 함께 중국시장에 진출한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중국시장 진출을 위해 14~16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2016 상하이 문구박람회’에 참가해 인주 스탬프 등을 전시하고 있다. 이 회사는 박람회에 자사 제품 외에 피스코리아와 문화산업, 지구화학, 모리스볼펜 등 국내 15개 중소 문구업체 제품을 함께 전시하고 있다. 최 대표는 “문구업계는 중소기업이 많아 해외시장을 공략하는 데 어려움이 많은 만큼 매표화학이 이들 업체의 중국 마케팅을 총괄한다”며 “전시회 참가 이후 중국 백화점에도 입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매표화학은 오는 8월 장쑤성 쑤저우에 있는 문구백화점인 뉴존쇼핑몰에 입점한다. 165㎡ 규모의 매장을 마련해 자사제품인 인주 스탬프 등을 포함해 15개 중소기업의 문구·생활 용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한 자체상표는 ‘이프(if)’다.

이 회사가 특수공법으로 개발한 서화용 명품인주는 서예가로부터 호평 받고 있다. 일본 중국에 수출하는 제품이다. 최 대표는 “창업주인 최상봉 회장의 ‘직원사랑’이란 경영철학을 이어받아 한번 채용한 직원은 평생 함께하며 장인으로 키우고 있다”며 “70년 동안 노사갈등 없는 기업으로 성장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이 우리 제품의 품질 수준을 인정하고 있는 만큼 중국 현지 매출 상황을 봐가며 제2공장을 건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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