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원자력의학원,방사능방재 합동훈련 실시

입력 2016-06-14 07:37
동남권원자력의학원,방사선비상진료 기능 ‘이상 무’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의학원장 양광모)이 13일부터 14일까지 민?관?군?경이 함께 하는 2016 고리 방사능방재 합동 훈련에 참가하고 있다.

이번 훈련은 원전 방사능 누출 사고 시 실무 매뉴얼 및 국가방사선비상진료체계의 실효성을 점검하기 위한 것이다. 부산시와 기장군 등이 주관하고 국민안전처, 전문기관, 군?경 등 약 61개 재난 관련기관과 주민 등 7000여명이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실시된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재난응급의료체계와의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실전적인 현장방사선비상진료소 운영, 방사선비상진료 병원 대응 훈련 및 소개(疏開) 절차를 확립하는 등 실전 상황에 대한 대응 능력을 강화한다.

훈련내용을 살펴보면 총 50여 명의 전문가 및 모의 환자가 참여해 백색비상, 청색비상, 적색비상 단계에 맞춰 훈련을 실시하며 경증 및 중증오염환자 제염처치를 시행한다. 백색비상시에는 방사능 오염환자 내원시 제염처치를 실시하며 병원대응을 준비한다.

청색비상시에는 환자 분류, 환자 이동수단 확보, 전원 병원 지정 요청 등의 소개계획을 수립하고, KI(갑상선방호약품) 응급배포계획을 수립해 배포한다. 적색비상 시에는 환자 및 직원들에게 KI 복용을 지시하고 중증환자 소개 이후 경증환자 소개를 마무리한 후 직원 소개를 완료한다.

양광모 의학원장은 “우리 의학원은 원전과 가장 인접한 곳에 위치한 방사선비상진료 전문기관으로서, 환자 및 지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전문적이고 신속한 방사선비상진료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재난응급의료기관, 지역의료기관 및 방사선비상진료기관들이 공동으로 실시하는 이번 훈련을 통해 복합재난의료대응협력체계를 마련하면 방사능재난에 대비한 대응 능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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