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민수 기자 ] 셀트리온은 캐나다 보건복지부(Health Canada)로부터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 항체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의 염증성장질환(IBD) 적응증 허가를 추가로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2014년 1월 캐나다 보건복지부로부터 류마티스 관절염, 강직성 척추염, 건선성 관절염, 건선 등의 적응증에 대한 램시마의 판매 허가를 받았다. 같은 해 12월부터 화이자를 통해 램시마를 판매해왔다.
이후 셀트리온은 시장 확대를 위해 지난해 6월 염증성장질환(IBD) 적응증의 추가 허가를 캐나다 보건복지부에 신청한 바 있다.
이번 적응증 추가에 따라 캐나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시장 공략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하고 있다. 캐나다는 제약사가 각 주정부와의 협상을 바탕으로 한 의약품 보험 등재를 통해 시장에 진입하는 유통 구조를 갖고 있다.
셀트리온은 캐나다 주정부와의 협상을 통해 전체의 75%에 해당하는 주에서 류마티스 및 건선
등 적응증에 우선적으로 램시마를 처방받는 우선처방권도 부여받았다. 셀트리온은 향후 염증성장질환에 대해서도 우선처방권을 획득해, 인플릭시맵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 선제적인 시장 침투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캐나다는 미국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인플릭시맵 사용률을 기록하는 국가다. 지난해 캐나다에서 램시마 오리지널 의약품의 단일 매출 규모는 ?7600억원에 달했다. 캐나다는 복제약 시장 점유율이 57.6%에 이를 만큼 복제약 선호도가 높아 램시마의 시장 확대에 매우 유리한 시장이란 설명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캐나다는 오리지널 의약품으로 치료받은 환자 중 염증성장질환자가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의 약 2배에 이르는 등 염증성장질환 시장이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그간 염증성장질환 적응증의 허가 지연으로 바이오시밀러 의약품 수요가 높은 캐나다 시장 확대에 제약을 받아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약가등재 등 판매에 필요한 제반 절차는 완료된 상태이기 때문에, 이번 적응증 추가 확보를 계기로 유럽에서의 시장 침투 속도보다 더욱 빠르게 북미 대형 시장인 캐나다에서의 점유율 확대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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