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달러화 강세속 나흘 만에 하락 반전…WTI 1.3%↓

입력 2016-06-10 06:32
사흘 연속 상승하던 국제유가가 9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7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67센트(1.3%) 내린 배럴당 50.5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WTI는 장중 한때 올해 최고 가격인 배럴당 51.67달러까지 올랐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7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전날보다 54센트(1.03%) 하락한 배럴당 51.97달러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달러화 상승으로 유가에 하락 압력이 커졌다. 최근 단기급등에 따라 이익을 실현하려는 흐름이 형성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캐나다의 산유량이 지난달 산불 이전 수준으로 조만간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도 일조했다.

지난달 앨버타 주 대형산불로 캐나다의 원유 공급량이 크게 줄었지만, 최근의 유가 강세로 조속한 정상화가 전망되고 있다.

다만, 일부 유전 지대의 정정 불안은 하락 폭을 제어했다. 최근 나이지리아 유정시설을 폭파했던 나이지리아 무장세력 '니제르 델타 어벤저스'는 전날 나이지리아 정부의 협상 제안을 거부했다.

금값은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10.40달러(0.8%) 오른 온스당 1272.70달러로 마감됐다.

미국의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이 약화되고 금 투자 심리가 되살아나면서 금값은 전날에 이어 다시 상승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b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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