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성복역 개통, 판교역까지 15분
강남역까지도 승차시간 기준 28분 걸려
주변 노후주택 전세가율 80%에 육박해
매매 전환 수요 많아 새 아파트에 관심
[ 김하나 기자 ]
경기 용인시 수지구 성복동 일대가 프리미엄 주거단지로 주목받고 있다.
용인 수지구는 경기 남부지역 부촌으로 꼽히는 판교신도시 남측, 분당신도시 서측에 자리 잡고 있어 신도시의 생활인프라를 고스란히 누릴 수 있는 데다 생활인프라 구축도 잘되어 있어 최근 주택 시장에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성복동 전세가율 80% 육박
성복동은 이미 주거 인프라가 완성된 곳으로 입주민들의 주거 만족도가 높게 형성돼 있다. 그 때문에 꾸준히 전세가율이 올라가고 있는 상황이다.
부동산114 자료에 의하면 수지구 성복동의 현재(6월) 전세가율은 75.77%로 나타났다. 2년(2014년 6월) 전 60.21%이었던 전세가율이 15%p가량 뛴 것이다.
이렇다 보니 성복동 일대는 치솟는 아파트 전셋값 때문에 전세에서 매매로 돌아서는 수요자들의 움직임이 보여지고 있다.
실제로 용인시 수지구 성복동 아파트 매 키×?전세가의 격차는 줄어들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성복동의 현재 3.3㎡당 매매가와 전세가의 차이는 1122만원과 849만원으로 273만원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지난 1년 전(2015년 6월)에는 343만원 (3.3㎡당 매매가 1109만원, 전세가 766만원), 2년 전(2014년 6월)에는 421만원(3.3㎡당 매매가 1059만원, 전세가 638만원)으로 해를 거듭할수록 꾸준히 차이가 좁혀지고 있다.
개별사례를 봐도 마찬가지다. KB국민은행 시세에 따르면 수지구 성복동 ‘첼시빌2차’(2002년 입주)의 전용면적 133㎡ 현재 평균 매매가는 4억5500만원이며 평균 전세가는 3억7750만원으로 7750만원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지난 1년 전에는 1억2000만원 (평균 매매가 4억2500만원, 전세가 3억500만원), 2년 전에는1억2750만원 (평균 매매가 4억1000만원, 전세가 2억8250만원)의 차이를 보였다.
용인시 수지구 성복동 A공인중개업소관계자는 “이 지역 전세가는 80%에 육박하고 있어 전세금에 조금만 보태면 전세에서 매매로 돌릴 수 있다”며 “전세를 찾으러 왔다가 매매로 전환하는 수요자들도 많은 편이다”라고 전했다.
○성복역 KCC스위첸 등 관심
최근 수지구 부동산 시장은 일대 신규 아파트 공급이 이어지면서 주택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
특히 성복동의 경우 교통, 교육, 편의시설 등 생활 인프라가 모두 들어서 있으며 자연환경까지 갖춰져 있어 실수요자 중심으로 관심이 높은 지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