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국내 최고?최대 유소년 야구장 ‘화성드림파크’착공

입력 2016-06-08 16:36
경기 화성시는 우정읍 매향리에서 국내 최고, 최대 규모의 유소년 야구장 ‘화성드림파크’ 기공식을 진행했다고 8일 발표했다.

내년 완공 예정인 화성드림파크는 24만2689㎡ 규모에 리틀야구장 4면, 주니어야구장 3면, 여성야구장 1면 등 총 8면의 야구장과 실내연습장? 주차장?관리동 등 지원시설이 들어선다.

부대시설로 각종 행사가 가능한 광장 및 공원을 비롯해 농가레스토랑 등 수익시설도 함께 조성돼 유소년 및 전국 야구인들에게 쾌적한 경기장 환경을 제공하게 된다. 지역민에게는 신규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전망이다.

시는 열악한 야구 환경과 부족한 인프라에도 불구하고 2014년 월드시리즈에서 우승을 이끈 한국리틀야구연맹과 지난해 4월 연맹 이전 및 대회유치 업무협약을 체결해 드림파크의 토대를 마련했다. ‘2017년 APT(Asian-Pacific Tournament) 대회’, ‘U-11 세계대회’ 유치도 추진하고 있다.

채인석 시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지난 55년간 미 공군 사격장으로 주민들에게 아픈 땅이었던 매향리가 희망의 땅으로 새롭게 태어나는 순간”이라며 “아이들과 함?살고 싶은 화성시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화성드림파크는 내년 3월 공사를 완료해 시범 경기를 거쳐 ‘2017년 전국 유소년 야구대회’ 등 각종 전국 규모 대회를 열 예정이다.

기공식에는 채 시장, 박종선 화성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한영구 한국리틀야구연맹회장, 김인식 KBO기술위원장, 이광환 KBO육성위원장, 김승호 화성시야구협회장, 화성시 리틀야구단 등 야구 관계자와 전만규 매향리 평화공원 추진위원장, 지역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해 화성드림파크의 성공적인 조성을 기원했다. 화성=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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