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예정기업]에스티팜 "신성장 동력 확보…글로벌 제약회사로 거듭날 것"

입력 2016-06-08 15:12
[ 조아라 기자 ]

"기존 위탁생산(CMO) 사업의 수익성을 유지하면서 중장기적으로는 정밀 신소재화학분야와 신약개발 분야에 뛰어들 계획입니다. 2020년까지 글로벌 제약회사로 거듭나겠습니다."

임근조 에스티팜 대표이사는 8일 서울 여의도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에스티팜이 보유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신성장 동력을 확보해 글로벌 종합화학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에스티팜은 동아쏘시오그룹의 원료의약품(API) 전문 계열사다. 1983년 설립된 이후 2010년 동아쏘시오그룹(옛 동아제약)에 편입되면서 사명을 변경했다. 동아쏘시오그룹에 편입된 후 에스티팜은 매출을 연평균 36.7% 성장시키며 덩치를 키웠다. 지난해엔 매출 1380억원, 영업이익 345억원을 올리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임 대표는 "글로벌 제약업체들이 제조비용 절감을 위해 위탁생산 비중을 늘리고 있다"며 "신약 특허 만료에 따른 제네릭 의약품의 수요가 늘고 있는 것도 위탁생산 사업의 성장성을 유지시키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또한 에스티팜은 지난해 6월, 원료의약품 전문회사로서는 유일하게 혁신형 제약기업에 재선정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그는 "에스티팜은 단순히 고객사(신약개발사)의 요청을 받아 제품을 생산하는 것을 넘어 신약개발사와의 공동 연구를 통한 임상단계별 공정 개발, 대규모 상업생산 등 영역을 확장했다"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했다.

이어 "새로운 치료제 분야인 올리고 핵산치료제 시장에서 업계 유일의 위탁생산 시스템을 구축했다"며 "차별화된 품질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선진국 시장에 알맞는 제품을 개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에스티팜은 1100억~1260억원의 공모자금을 공장 증축과 차입금 상환에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임 대표는 "공모자금은 혈액암 치료제 G163 전용 공장과 반월 2공장의 증·개축에 사용할 예정"이라며 "일부 자금은 지난해 동아에스티로부터 인수한 반월공장 인수 차입금 상환에도 쓰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스티팜은 오는 9일과 10일 수요예측을 거쳐, 15~16일 청약을 실시한다. 공모 물량은 466만4000주며, 희망 공모가는 2만4000~2만7000원이다. 유진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공동주관사며 오는 23일부터 매매가 개시될 예정이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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