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중국 장삼각지역 인제대·상해공상외대배 한국어 경연대회 개최
인제대학교(총장 차인준)가 중국 장삼각지역 2년 연속으로 한국어 경연대회를 개최해 중국에 한국어와 문화를 알리고 지한(知韓) ?친한(親韓) 인사를 양성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인제대는 중국 상해공상외국어대학교와 공동으로 상해공상외국어대학에서 지난 4일,5일 동안 제2회 중국 장삼각지역 ‘인제대·상해공상외대배 한국어 경연대회’를 개최했다.
주상하이 총영사관과 한국문화원, 재중 인제대 동문회, 경남은행, LOCK&LOCK 등 여러 기관과 기업의 후원으로 한국어와 한국문화, 한국기업을 중국에 알리는 기회가 됐다고 인제대는 설명했다.
이번 경연대회는 말하기 부문, 작문부문, K-POP 3개 부문에 중국 장삼각주 지역 15개 전문대학의 70명의 학생과 인솔교사가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부문별 수상자에게는 인제대 단기문화체험 무료참가권, 왕복 항공권, 기념품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졌다.
대회 개회사를 통해 차인준 인제대 총장은 “한? 중 학생들의 국제적 능력을 높여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고자 대회를 개최했다”며 “최근 선정된 프라임 사업을 통해 인제대의 변화와 발전이 중국 유학생들에게도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이 대회가 중국의 한국어 교육 발전과 교류의 장으로 더욱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앞으로 인제대와 장삼각지역 전문대학들은 ‘한국어 교육협의회’를 구성하고 한국어 교사연수와 교수법 개발 등 한국어 교육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대회에는 인제대 인솔교수들이 대회 참가자들에게 한국 유학정보 설명과 상담으로 교류의 시간도 가졌다. 상해 포동 방송국과 상해 교육방송국에서 대회를 취재하는 등 현지 언론에서도 많은 관심을 보였다.
6일에는 이번 대회에 참가한 상주정보직업기술대학을 방문해 대학 간 교류협정체결을 진행했다. 이번 교류협정으로 양 대학은 공동교육과정 개발로 우수 인재를 육성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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