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타이거즈 응원석 몸싸움 논란에 KBO 측이 징계를 검토 중이다.
지난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기아 타이거즈의 프로야구 경기 중 기아 타이거즈 응원석에서 벌어진 몸싸움과 관련해 한국 야구위원회(KBO)가 구단 징계를 검토하고 있다.
KBO는 LG와 기아 각 구단에 전날 발생한 사건에 대한 경위서를 3일까지 제출하라고 요구한 상태다.
KBO의 안전보장 규약에 따르면 홈팀이 심판위원 및 상대편 팀에 대해 충분한 안전을 보장하지 않을 경우 500만원의 제재금을 부과하게 되어 있지만, 원정팀으로 인해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엔 원정팀에게 제재금을 부과한다.
KBO는 이와 함께 이번 사건이 품위손상행위’에 해당하는지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2일 잠실구장 경호원들은 출입표식인 팔찌를 착용하지 않은 일부 관중에게 퇴장을 요구했고, 이는 기아타이거즈 응원단 측 고수(북을 치며 응원을 돕는 사람)가 자신이 찰 팔찌를 지인에게 빌려줘 부정 입장 시켰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흥분한 팬들과 몸싸 遲?벌어졌으며 경호원 1명이 머리를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신현정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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