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조달 경쟁력 강화 목적"
[ 윤희은 기자 ]
아주그룹이 1년4개월 만에 아주캐피탈 매각을 다시 추진한다.
아주산업은 최대주주 지분 매각을 포함해 아주캐피탈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3일 발표했다. 구체적인 매각 규모나 방법, 절차 등은 밝히지 않았다. 금융권에서 일부 인수희망자와 협상을 벌이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아주캐피탈의 최대주주는 68.94%를 보유한 아주산업이다. 관계사인 아주모터스(5.09%), 우리사주조합(0.98%)을 합한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 지분은 74.16%다. 신한은행도 12.8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아주그룹은 2014년에도 아주캐피탈 매각을 추진한 적이 있다. 일본계 금융그룹 J트러스터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매각을 추진했으나 지지부진한 가격협상과 일본계 자금 인수합병(M&A)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 때문에 지난해 2월 매각을 백지화했다. 이후 아주그룹은 한동안 아주캐피탈 매각을 진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아주그룹 관계자는 “아주캐피탈이 더 성장하기 위해서는 신용도가 높은 모기업을 만나 조달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판단했다”며 “아주캐피탈은 모기업의 신용도만 받쳐준다면 조달금리가 현행보다 1%포인트 이상 떨어져 더 많은 수익을 낼 수 있는 회사”라고 말했다. 이어 “아주캐피탈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27.9% 늘어나는 등 뛰어난 실적을 내고 있어 지금처럼 영업상황이 좋을 때 매각하는 것이 옳다고 봤다”며 “투자의사가 있는 회사들과 적극적으로 지분 매각 등의 방안을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주캐피탈은 지난해 매출 7946억원에 영업이익 669억원, 당기순이익 509억원을 올렸다. 특히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각각 27.9%와 39.5%가 증가해 안정적인 성장력을 지닌 회사로 평가받고 있다.
윤희은 기자 sou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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