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mc, 차도르 입은 지방이 내걸고 아랍공략 나선다

입력 2016-06-03 15:59
수정 2016-06-03 16:21


국내 최대 비만치료 병원인 365mc 비만클리닉이 본격적인 아랍지역 환자 유치에 나선다.

365mc 비만클리닉은 아랍어 지원이 가능한 인스타그램(@365mc_arabic) 계정을 열고 아랍권 환자를 위한 홍보 활동을 강화한다고 3일 발표했다. SNS 계정에는 히잡을 두르고 차도르를 입은 병원 캐릭터 ‘지방이’도 올렸다. 계정을 통해 한국의 최신 비만치료 정보를 올릴 계획이다. 아랍어 홈페이지 구축, 비만 서적 아랍어 번역 등의 활동도 할 계획이다.

한국을 찾는 아랍인은 매년 20%씩 증가하고 있다. 치료를 위해 찾는 사람도 많다. 최근 이들 지역에서는 비만이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국가차원에서 비만퇴치 정책을 펼치는 곳도 많아 비만 치료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손보드리 365mc 비만클리닉 대표원장은 “중동지역은 날씨가 무더워 야외활동을 하지 않고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어 전체 인구의 50% 이상이 과체중”이라며 “SNS 계정을 연 뒤 중동지역 환자들의 상담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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