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퍼코리아 공장 이전 부지 '군산 디오션시티' 청약 호성적

입력 2016-06-02 15:41
수정 2016-06-02 15:50
제지 생산업체 페이퍼코리아가 전북 군산 공장 이전 부지에서 최근 분양한 ‘군산 e편한세상 디 오션시티’가 예상 외 높은 경쟁률로 순위 내 청약마감해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군산 미장지구에선 아파트 청약 미달 사태가 발생하는 등 부동산시장이 좋지 않았다.

2일 페이퍼코리아측에 따르면 최근 청약을 마감한 ‘군산 e편한세상 디 오션시티’(795가구, 특별공급 제외)는 평균 3.71대 1, 최고 6.28대 1의 경쟁률을 나타내며 총 6개 주택형이 모두 1~2순위에서 마감됐다.

시행사측은 ‘디 오션시티’가 군산 최초의 복합단지인 점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었다고 분석하고 있다. 페이퍼코리아 공장이 인근 산업단지로 이전하면서 비게 된 부지에는 총 6416가구, 1만7323여명이 거주할 수 있는 아파트와 공원, 상업·교육시설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디 오션시티는 1단계로 공동주택 두 곳(푸르지오 1400가구, e편한세상 854가구)과 상업시설, 공원 등을 2018년까지 조성하고, 2단계로 2020년까지 아파트 4곳(4162가구)을 더 개발한다. 시행사측은 작년 11월 ‘군산 디 오션시티 푸르지오’(1400가구)를 성공리에 분양했고 지난달 ‘군산 e편한세상 디 오션시티’도 내놓았다.

생활 인프라 건설도 서두르고 있다. 상업시설 부지에 들어설 롯데아웃렛과 영화관은 교통영향평가 심의 막바지 절차가 진행 중이다. 총 3만여㎡에 달하는 근린공원 한 곳과 어린이공원 두 곳도 곧 착공한다.

군산 디오션시티 A1블록에 들어서는 ‘군산 e편한세상 디 오션시티’는 지하 2층~지상 29층 총 6개 동, 854가구(전용면적 59~106㎡) 규모로 조성된다. 4베이 평면과 풍부한 알파룸, 대형 팬트리(식재로 창고)도 눈에 띤다. 계약은 6월 7~9일이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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