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 女종업원 중 한명
인민배우 최삼숙의 딸
지난달 중국 닝보시 류경식당에서 집단 귀순한 북한 식당 종업원 13명 중 한 명이 북한 최고 가수로 알려진 ‘인민배우’ 최삼숙의 딸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북한의 대남선전 매체인 ‘우리민족끼리’에 공개된 탈북 종업원 부모의 인신구제신청서를 파악한 결과, “북한에서 최고 인기를 누린 최삼숙의 이름이 (부모 명단에) 포함됐다”고 밝혔다.
우리민족끼리가 공개한 서류 사진에는 평양시 동대원 구역에 거주하는 1951년생 최삼숙이 1979년생 이은경의 어머니 관계로 인신구제신청서에 서명하는 모습이 공개돼 있다.
커피 한 잔 값이 4~8弗
고급 문화 ‘평해튼’ 형성
북한 평양에 이른바 ‘평해튼(평양+맨해튼)’으로 불리는 신흥 고급 문화가 형성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최근 “북한 최고위 부유층은 평양에서 미국 뉴욕의 맨해튼 못지않은 윤택한 삶을 즐기고 있다”고 보도했다.
WP에 따르면 평양 중심부 레저단지에는 커피 한 잔이 4~8달러 정도에 판매되는 고급 레스토랑이 있다. 이 식당은 결혼식장으로도 쓰이며 임차료는 시간당 약 500달러인 것으로 알려졌다. 평양에 살고 있는 한 영국인은 “평양의 레저단지에선 다른 나라 같은 느낌이 든다”며 “이용료가 적지 않은데도 이용객이 찾는 것을 보면 북한에 가용 수입이 있는 사람들이 분명히 존재한다”고 말했다.
고려항공, 평양~칭다오 운항
두 차례 걸쳐 中 관광객 태워
북한 고려항공이 중국 관광객을 태우고 평양과 칭다오 사이를 운항했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지난달 28일 “고려항공 비행기가 23, 25일 두 차례에 걸쳐 중국 칭다오 류팅국제공항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이 방송은 “칭다오 신문 등 현지 언론에선 고려항공편이 중국 관광객을 태운 전세기라고 보도했다”고 설명했다. 고려항공의 중국 노선은 베이징, 상하이, 선양에만 취항한 상태다. VOA는 “중국 현지 여행사가 중국인을 대상으로 3박4일짜리 프로그램을 판매했으며 23일 항공편의 경우 탑승률이 97%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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