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표 집밥' PB 피코크, 판매처 확대…독자브랜드로 키운다

입력 2016-06-01 08:36

이마트는 자체브랜드(PB) 피코크(PEACOCK)의 판매처를 신세계그룹 외부로 확대, 독자적인 식품 브랜드로 키울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올해를 기점으로 그동안 신세계그룹 내 유통채널에서 판매되던 피코크의 상품 공급을 서로 시너지 효과가 날 수 있는 업체로 적극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마트는 지난해 현대카드몰 등 특정회원 대상 유통채널에 피코크를 공급한 후 올해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한 그룹 외부 유통채널에 피코크를 선보이기 시작했다.

지난 3월 그룹 외 일반 고객 대상 판매처로는 소셜커머스 쿠팡에 처음으로 120종의 상품을 공급하기 시작했고, 이날 롯데홈쇼핑에서도 '조선호텔 김치'를 판매한다.

또한 GS홈쇼핑 및 백화점, 오픈마켓, 홈쇼핑 등 다방면의 유통업체와 피코크 상품 공급을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

피코크는 기프티콘 시장에도 뛰어든 상태다. 이마트는 올해 4월과 5월 각각 다음카카오, SK플래닛과 상품 공급 계약을 맺고 20~70여 종의 기프티콘을 해당 플랫폼에서 판매 중이다.

피코크는 2013년 시작한 간편식 브랜드로 지난해 상품 가짓수가 600개로 늘었고 매출은 1270억원으로 성장했다. 올해는 상품수를 1400개로 늘려 1500억원으로 매출을 확대하는 게 목Ⅴ?

이마트는 피코크를 PB에서 '국민 식품브랜드'로 진화시키기 위해 상품 연구·개발(R&D) 센터인 '피코크 비밀 연구소'를 지난달 30일 신설했다. 아울러 피코크 담당 내 피코크 영업팀을 신설, 타 유통 채널에 대한 상품공급 관련 업무 지원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고 전했다.

김일환 이마트 피코크 담당은 "공격적인 상품 공급 확대 전략을 통해 피코크를 글로벌 식품 브랜드로 양성할 계획"이라며 "이마트 자체 브랜드란 한계를 넘어, 한국을 대표하는 밀 솔루션(meal solution) 브랜드로 재탄생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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