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시는 스리랑카, 베트남, 네팔 등 개발도상국가 고위공무원 일행 50여명이 선진 도시 벤치마킹을 위해 시청을 방문했다고 31일 밝혔다.
스리랑카 등 개도국 공무원 방문단은 도태호 제2부시장을 비롯 관련공무원과 함께 시청 선마루에서 열린 워크숍에 참석해 수원의 도시개발방식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세계은행 초청과 국토연구원 교육 주관으로 이뤄진 워크숍은 ‘지속가능한 토지이용계획’을 주제로 수원시의 12개 토지구획정리사업과 2개 도시개발사업의 환지방식개발에 대한 브리핑을 진행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관내 환지방식 운영사례 소개, 환지방식개발 완료 및 추진사례, 개발 애로사항, 개도국에 대한 시사점 등이다. 브리핑 후에는 최근 사업을 완료한 신동지구, 2014년 대한민국 경관대상을 수상한 광교호수공원 등을 방문해 각종 시설물 등을 확인했다.
방문단은 수원화성과 화성행궁 등도 찾아 화성열차를 체험하는 등 ‘2016 수원화성 방문의 해’를 맞은 수원의 열기를 느끼는 시간도 가졌다.
도 부시장은 “수원시는 환지방식개발을 통해 도시기반시설의 정비, 확충으로 효율적인 토지이용과 주거용지를 공급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며 “개발도상국 공무원들이 벤치마킹 후 해당 국가의 실정에 맞게 잘 활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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