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후진국간 교육격차 해소
미래리더 양성 발판될 것
새마을등 48개 워크숍 열려
폐막일엔 '경주선언문' 채택
[ 하인식/오경묵/김해연 기자 ]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융합과학 인재교육(STEAM·스팀)’은 개발도상국에 선진국과 같은 양질의 교육 기회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스팀은 새마을운동과 함께 새로운 교육 한류문화 확산의 발판이 될 것입니다.”
30일 경북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UN의 지속가능한 발전목표(SDGs) 이행을 위한 세계시민교육’을 주제로 열린 ‘경주 UN NGO 컨퍼런스’에 참석한 국내외 전문가들은 이 같은 의견을 공통적으로 제시했다.
이날 컨퍼런스에는 세계 비정부기구(NGO), 대학, 전문분야 관계자 등 2500여명이 참석해 빈자리가 없었다. 주요 인사로 반기문 UN 사무총장과 황교안 국무총리, 김관용 경북지사, 최양식 경주시장, 장순흥 조직위원장(한동대 총장), 크리스티나 갈라치 UN 공보담당 사무차장, 마마두 은자이 주한 세네 Ⅴ六?등이 참석했다.
반 총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저 자신이 교육 덕분에 국제사회 리더로 성장했고 한국은 최빈국에서 경제대국으로 변모했다”며 “주요 7개국(G7)은 물론 대한민국도 교육적 지원이 절실한 7500만명의 세계 아동에게 균등한 교육 기회를 제공할 방안을 적극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피라 람스파 UN NGO 대표는 이어 열린 ‘SDGs의 원동력, 스팀 교육’을 주제로 한 라운드테이블에서 “ICT는 스팀 교육의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선진국과 후진국 간 교육 격차를 줄일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이라고 말했다. 스팀은 Science(과학) Technology(기술) Engineering(공학) Arts(예술) Mathematics(수학)를 가리키는 말로 융합과학 인재교육을 뜻한다.
김승환 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은 “한국은 정보기술(IT) 강국으로 ICT를 활용한 스팀 교육 분야에서 세계 선도 국가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스팀 교육은 IT 시대에 적합한 미래 리더 발굴 및 육성을 통해 개인과 기업, 사회와 국가의 경쟁력을 높이는 수단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ICT와 모바일에 경쟁력이 있는 한국이 세계 시민 교육에 앞장선다면 K팝에 버금가는 한류 문화의 새로운 콘텐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옴리 골리 주한 시에라리온대사는 ‘접근가능하고 안전하며 포용적인 학습공간에 대한 권리’를 주제로 한 라운드테이블에서 “교육은 그 누구도 차별받아선 안 되고 양질의 교육 기회를 얻을 권리가 있다”며 세계 NGO와 정부기관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력을 촉구했다.
경주 컨퍼런스는 31일에는 ‘아동과 청소년’ ‘지구를 지키는 세계시민’을 주제로 한 전문가 협의와 함께 특별 행사로 ‘새마을 시민교육과 개도국 농촌개발’에 대한 특별 세션이 이어진다. 폐회식에선 컨퍼런스 최종 결과물을 담은 ‘경주선언문’을 채택한다. 경주선언문은 다음달 23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UN본부 회의에 상정돼 최종 확정되면 UN 지속가능 발전목표를 이행하는 세계 시민사회의 협력 방안으로 15년간 역할을 하게 된다.
경주=하인식/오경묵/김해연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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