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가 일본과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의 안보 무임승차론을 다시 주장했다.
트럼프는 29일 미국 워싱턴DC 내셔널몰에서 현충일을 앞두고 열린 '롤링 선더' 행사 참가자들에게 "우리는 19조 달러의 빚더미에 올라앉아 있다" 고 전제한 뒤 "나토의 많은 나라가 의무적으로 내야 할 비용을 내지 않고 있다. 우리는 일본을 보호하는데 일본은 왜 100%의 (미군 주둔) 비용을 내지 않는가"라고 지적했다.
이날 연설에서 트럼프는 일본이나 사우디, 중국은 거론했지만, 한국은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일본에 대해 "앞으로도 일본을 방위하고 싶지만 철수할 준비를 해두는 것도 필요하다"며 일본에 대해 미군 주둔 경비 전액 부담을 요구할 생각임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고 NHK 방송은 전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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