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FTA센터 '2015년 수출변화 추이 조사', 기업들 매출과 수출 증대

입력 2016-05-29 11:25
FTA가 기업들의 매출과 수출 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경기도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고 경기도경제단체연합회가 운영하는 경기지역FTA활용지원센터(이하 경기FTA센터)는 29일 FTA컨설팅 참여기업의 2015년도 수출·매출변화 추이조사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2015년도 매출변화는 응답기업 180개사 중 110개사(61.1%)의 매출이 증가했고 51.1%인 92개사의 수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17개사(9.4%)는 전체적인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FTA협정국 수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FTA가 중소기업 수출의 동력임을 증명했다.

응답기업의 매출액은 2014년 대비 평균 9.1% 상승한 1097억4100만원, 수출액은 10.9%인 201억8700만원의 수출증대 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매출증가는 2015년 세계경기 둔화와 메르스 발생 등 여러 악재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이 매출 및 수출증대를 위해 FTA를 적극 활용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도는 설명했다.

이번 조사에서 기업들은 FTA발효국 확대에 따른 원산지증명에 대해 상당한 부담감을 느끼면서도 해외 수출확대를 위해 FTA활용에 적극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은 이에 대한 지원기관의 지속적인 지원의 필요성을 느낀다는 의견과 함께 한국 기업의 수출이 많은 남미, 러시아 국가 등의 FTA발효를 희망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도내 광주시에 위치한 ㈜지에스에이 박흥석 대표는 “동남아시아로 수출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작년 경기FTA센터의 컨설팅 지원 사업을 통해 원산지 인증수출자를 취득했고 그로 인해 수출과 매출 모두 증가했다”며 “앞으로 정부와 지자체에서 FTA 활용 지원제도를 확대하고 다양한 마케팅 지원 사업을 마련해 우리 중소기업들의 FTA 활용률을 더욱 높여 수출에 이바지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경한 경기도 국제협력관은 “찾아가는 FTA컨설팅이 기업들의 매출과 수출 증대에 기여하고 있음이 이번 조사로 나타났다”며 “앞으로 기업들이 FTA를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새로운 프로그램과 지원책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2015년도 찾아가는 FTA컨설팅 참여업체 297개사를 대상으로 5월 11일부터 17일까지 7일간 유선전화를 통해 진행됐으며조사 결과 180개사가 회신해 60.6%의 회신율을 기록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50% 이상 상승할 新유망주 + 급등주 비밀패턴 공개 /3일 무료체험/ 지금 확인
매일 200여건 씩 업데이트!! 국내 증권사의 리서치 보고서 총집합! 기업분석,산업분석,시장분석리포트 한 번에!!
한경스타워즈 실전투자대회를 통해서 다양한 투자의견과 투자종목에 대한 컨설팅도 받으세요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한경+ 구독신청]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