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4회 테샛(TESAT) 시험이 지난 21일 끝난 뒤 정답을 궁금해하는 수험생들의 질문이 많았다.
인터넷 테샛 카페와 전화로 '꼭 해설을 듣고 싶다'고 한 3개 문제를 골라 싣는다.
[문제] 다음은 A국과 B국이 포도주와 반도체를 생산하는 데 필요한 노동시간을 나타낸 표다. 두 나라에서 모두 무역 이득이 발생하는 국제가격은 얼마인가?
(1) 포도주 1단위당 반도체 0.7
(2) 포도주 1단위당 반도체 0.6
(3) 포도주 1단위당 반도체 0.8
(4) 포도주 1단위당 반도체 0.5
(5) 포도주 1단위당 반도체 1
[해설] 비교우위론에 따르면 자국의 생산품 중에서 상대적으로 생산비가 적게 들어가는 상품에 생산요소를 모두 투입하고, 다른 상품은 수입해서 쓰면 무역을 하는 두 나라가 모두 이익을 얻는다. 이 문항의 키워드는 ‘노동시간’(생산비)으로 이를 놓치면 틀리기 쉽다. A국은 B국에 비해 포도주를, B국은 A국에 비해 반도체를 적은 ‘노동시간’으로 생산할 수 있다. A국은 포도주 1단위를 생산할 수 있는 자원(노동시간)으로 반도체 0.6단위(75/125)를 생산할 수 있고, B국은 포도주 1단위를 생산할 수 있는 자원(노동시간)으로 반도체 0.8단위(80/100)를 생산할 수 있다. 따라서 두 나라 모두가 이득을 보는 가격은 0.6단위와 0.8단위 사이에서 결정된다.
[정답] (1). 정답률은 41%.
[문제] 다음은 연극 공연 요금을 10% 인상했을 때 매출 증가율을 연령별로 나타낸 표다. 수요의 가격 탄력성의 절댓값을 작은 값부터 큰 값 순서로 나열한 것은?
(1) 20대-40대-60대
(2) 20대-60대-40대
(3) 40대-20대-60대
(4) 60대-20대-40대
(5) 60대-40대-20대
[해설] 수요의 가격탄력성(price elasticity of demand)은 ‘수요량의 %변화율/가격의 %변화율’로 구할 수 있다. 수요의 가격탄력성이 1보다 크면 가격이 올라갈 때 수요량이 더 큰 비율로 작아지게 된다. 상품 판매수입(매출)은 가격에 판매량을 곱한 것이므로, 수요가 탄력적이면 가격이 올라갈 때 판매수입은 작아지게 된다. 판매수입이 작아진 40대의 경우가 탄력성의 절댓값이 1보다 크다. 20대의 경우 가격탄력성이 1의 값을 가지기 때문에 판매수입은 그대로이다. 60대의 경우는 수요의 가격탄력성이 0(완전비탄력)으로, 가격 상승폭만큼 판매수입이 늘어난다. 따라서 수요의 가격 탄력성의 절댓값을 작은 값에서 큰 값으로 나열하면 60대-20대-40대 순이다.
[정답] (4). 정답률은 30%.
[문제] 한국과 미국의 이자율을 제외한 모든 경제 상황이 동일하다고 한다. 두 나라 사이의 환율은 1달러에 1200원인 가운데 한국의 이자율은 연 4%이고 미국의 이자율은 연 5%라고 하자. 미국의 투자자들이 한국에 투자하기 위해서는 환율이 향후 최소한 얼마만큼 변해야 하는가?
(1) 약 1% 하락해야 한다.
(2) 약 1% 상승해야 한다.
(3) 약 1.25% 상승해야 한다.
(4) 약 1.25% 하락해야 한다.
(5) 지금 그대로의 환율에서도 투자가 가능하다.
[해설] 현재 상황에서 한국의 이자율이 미국보다 1%포인트 낮으므로 미국 투자자들이 한국에 투자할 이유가 없다. 한국과 미국의 이자율 차이를 상쇄할 정도로 한국 원화 가치가 상승하면(달러 환율 하락) 미국의 투자자들은 한국에 투자할 유인이 생긴다. 따라서 원화의 대달러 환율이 최소한 약 1% 하락(1달러당 약 1188원)하면 한국 자산의 매력이 상대적으로 상승하게 된다.
[정답] (1). 정답률은 21%.
조혜리 연구원/최용식 경제교육연구소 인턴기자 (연세대 4년) chys@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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