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조선 법정관리 신청

입력 2016-05-27 18:48
[ 도병욱 기자 ] STX조선해양이 27일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 STX조선은 이날 서울중앙지법에 법정관리 신청서를 제출하고 관련 내용을 임직원에게도 배포했다.

STX조선은 임직원에게 배포한 안내문을 통해 “자율협약(채권단 공동관리) 체제에서 수주해둔 선박을 내년까지 정상 건조해 인도대금을 받더라도 약 7000억원의 자금이 부족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해외 선주사의 손해배상채권 등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려면 회생절차를 통한 법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또 “지난해 말 실적이 없는 등 현재의 경영위기를 해소할 신규 수주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법정관리에 돌입한 이후 건조하고 있는 55척의 선박을 정상 건조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추진하고, 계속 기업을 유지할 수 있도록 과감한 인적·물적 구조조정 방안 수립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임직원들에게는 “자율협약 체결 후 수주한 선박이 순조롭게 인도되고 있는 가운데 법정관리를 신청할 수밖에 없는 현 상황이 안타깝고 당혹스러울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법정관리 개시 전 다소 불편이 초래되더라도 조금만 인내해 주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STX조선은 2013년부터 채권단 공동관리를 받아왔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



50% 이상 상승할 新유망주 + 급등주 비밀패턴 공개 /3일 무료체험/ 지금 확인
매일 200여건 씩 업데이트!! 국내 증권사의 리서치 보고서 총집합! 기업분석,산업분석,시장분석리포트 한 번에!!
한경스타워즈 실전투자대회를 통해서 다양한 투자의견과 투자종목에 대한 컨설팅도 받으세요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한경+ 구독신청]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